【한국미술사】 고대사회

미술사

herald-lab 2024. 10. 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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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는 수도를 통해 크게 세 시기로 구분이 가능하다.

명칭	한성 백제	웅진 백제	사비 백제
시기	B.C. 18-475	475-538	538-660

백제 시조 온조왕 시기 부터 21대 개로왕까지 백제의 수도는 한성(위례성)이었음
475.9월,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 정책으로 인해 3만 군사가 위례성까지 함락(한성 방어전) → 개로왕 전사, 한강 유역 아래에서 새로운 도읍지를 물색
웅진시기: 무령왕 때 국력 회복 및 옛 한강 유역 일부 회복, 신라, 가야와 우호적 관계 확대
사비시기: 현 부여, 성왕 시기부터 신 도읍지로 선정, 남부지역의 장악을 위해 익산 또한 전략적인 거점으로 육성

백제의 불상 조성 기록은 부여로 천도한 이후에 나타난다. [출처: 불교신문, "백제 불상-백제 왕경 부여의 불상들"(2020)]

[배재호의 한국의 불상] 백제 불상 ① 백제 왕경 부여의 불상들 - 불교신문

백제 불상은 남아 있는 수가 적고 불상에 대한 기록도 빈약하여 구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불교 전래 다음 해인 385년(침류왕 2)부터 성왕(聖王)이 양(梁) 무제(武帝)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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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정지원명 석가여래삼존 입상

Glit-bronze Standing Sakyamuni Buddha Triad with Inscription of "Jeong Ji-won"

불상 광배 뒷면에 새겨진 16자 명문: 정지원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죽은 부인을 위해 이 불상을 조성하였음 ⇒ 6세기 후반의 백제인의 불교적 내세관을 반영
부처 몸에서 나온 광배 안에 2명의 보살이 표현되어있음 ⇒ 일광삼존불상
수은-아말감 기법: 수은과 금가루를 혼합하여 청동 불상의 표면에 부착하는데, 이때 수은이 접착제의 역할을 함
단, 부여에서 발견되었으나 백제에서 조성되었다는 직접적인 내용이 없어 백제 작품이라고 단정짓기는 애매함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국보 제84호)

Rock-carved Buddha Triad in Yonghyeon-ri, Seosan

충청남도 서산시(용현리)의 가야산 절벽에 새겨진 백제 후기의 마애불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국보 제307호)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에 있는 백제의 마애삼존불 입상으로 2004년 국보 지정시에는 태안마애삼존불이었다가 2010년에 위의 명칭으로 변경됨

시대: 백제(6-7세기 초)
크기: 높이 - 본존 180cm, 좌보살 240cm, 우보살 250cm
시기상으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보다 더 이른 시기의 작품일 것으로 추정하며, 특이하게 구도상 중앙에 작은 보살이 위치하고 좌우로 더 큰 여래대좌가 존재함
서산 마애삼존불과 달리 침식 및 훼손 등으로 손상이 많이 되었지만, 자세, 표정, 장신구 등은 대략적으로 파악이 가능함 ⇒ 백제 불상의 경우 6세기에는 북위식 착의법이 7세기 전반에는 북제식 착의법이 나타나는데, 태안 마애삼존불에는 북제식 착의법이 묘사됨
불상 아랫부분은 한동안 땅에 묻혀있다가 1995년 발굴로 연화대좌가 드러남

부여 군수리 납석제 불좌상

시대: 백제(6세기 중엽)
크기: 높이 13.5cm
발견 장소: 부여 군수리 절터의 목탑지
높은 대좌 위에 결가부좌를 한 자세로 앉아 있고, 선정인(禪定印: 참선할 때 짓는 손갖춤)을 한 것이 특징임 ⇒ 삼국 시대 초기 불상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기도 함
부드럽고 온화한 백제 특유의 미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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