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한국미술사】 선사시대 - 암각화

herald-lab 2024. 10. 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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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petroglyph): 바위, 동굴 등의 단단한 벽면에 깎아 새겨 놓은 그림

  • 시기: 신석기 시대 말 - 청동기 시대
  • 내용: 일반 생활, 신앙, 주술 등
  • 의의: 인류의 가장 오래된 회화 형식(문자 발명 이전)

 

반구대 암각화

Bangudae Petroglyphs

 

 

  • 시대: 신석기 후기 또는 청동기 중기
  • 위치: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대곡천(태화강 상류)
  • 크기: 높이 약 70m, 너비 약 20m
  • 바위: 켜바위(shale); 연한 갈색의 퇴적암 ⇒ 그림 또는 글씨를 새기기에 좋은 무른 성질의 암석
  • 특징: 국보 제285호, 현 국내 암각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

반구대 암각화의 묘사

 

  • 새끼를 엎은 귀신고래와 혹등고래
  • 거북이
  • 그물에 걸린 고래
  • 5인용 조각배

  • 달리는 사슴 무리
  • 향유고래

반구대 암각화 기준, 형상을 알아 볼 수 있는 그림은 총 237점임.

  • 육지동물 97점
  • 해양동물 92점
  • 사람 형상 그림 17점 ⇒ 20명 가까운 선사인들이 배를 타고 거대한 고래를 포획하는 장면, 들짐승들을 겹겹이 에워싸 사냥하고 있는 모습 등

[출처: 경상일보, "7천년의 메시지, 다시 읽는 반구대 암각화"(2015)]

 

음영을 강조한 암각화에서 (1)선만 새겨진 것과 (2)면도 함께 채워진 것이 혼합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윤곽의 내부를 고르게 쪼거나 긁어낸 면새김 방법은 신석기 시대에, 다양한 대상의 특징적 요소를 선과 점으로 세밀하게 새긴 선새김 방법은 청동기 시대의 암각 방법으로 추정한다.

반구대 암각화의 목적

위의 반구대 암각화는 몇 가지 목적성을 갖는다.

  • 문자가 부재했던 신석기 - 청동기 시대 포경교육 자료
  • 포경선 아래 굿을 하는 사람의 묘사 ⇒ 집단의 무사 기원
  • 성기 강조된 일부 인원 ⇒ 집단의 자손 번성 바람

천전리 암각화

Cheonjeon-ri Petroglyphs

 

  • 시대: 청동기 - 신라
  • 위치: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대곡천 ⇒ 신라 시대 기준, 수도 경주에서 낙동강이 이어지는 길이었으므로, 중요한 교통로였음을 짐작
  • 크기: 높이 약 2.7m, 너비 약 9.5m
  • 바위: 켜바위(shale)
  • 특징: 셰일 자체가 15도 가량 살짝 기울어져 윗부분까지 손이 쉽게 닿음, 수천년의 세월 동안 자신들이 작성하고 싶었던 내용을 적음

천전리 각석의 물결 문양, 마름모 문양

천전리 각석

  • 기하무늬: 상징적이며 기하학적인 동심원, 잎모양, 물결 문양 등이 발견
  • 천전리 각석의 기하학적 무늬는 점, 선, 면 등의 순수 조형요소만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추상화적 의의를 지님 ⇒ 주술이나, 의례와 같은 복잡한 구성을 갖는 대상을 순수 조형요소로 표현하고자 시도
  • 이후 신라시대로 넘어와서는 바위 아래쪽 부분에 문자들로 표현이 대체됨

신라시대 명문

  • 신라시대에 살던 유력자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음: 눌지왕 또는 지증왕, 법흥왕, 화랑 다수 등
  • 특히 법흥왕 대 두 차례 새겨진 내용 중에는 관직명, 6부 체제에 대한 언급도 있어 신라 사회사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음
  • 명문과 함께 말을 탄 인물, 용, 말, 새 등도 새겨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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