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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적분학 노트】 04. 함수의 극한 (feat. 구간축소법과 미분) 본문

미분적분학 노트/개념

【미분적분학 노트】 04. 함수의 극한 (feat. 구간축소법과 미분)

herald-lab 2026. 3.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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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개념의 발전

History of the Concept of Limits

 

Euclid, fl. 300BC (좌) / Archimedes, c. 287 BC - c. 212 BC (우)
 
 

 

독일의 수학자 헤르만 헹켈(Hermann Hankel, 1839-1873)에 따르면, 현대적인 극한의 개념은 유클리드 원론 제10권 첫 번째 명제(X.1)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유클리드(Euclid, fl. 300BC)와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c. 287 BC - c. 212 BC)의 소진법(method of exhaustion)에 기초가 된다.

 

두 개의 크기가 다른 양이 존재할 때, 더 큰 양에서 그 절반보다 더 큰 부분을 빼고, 남은 양에서도 다시 절반보다 더 큰 부분을 계속해서 빼면, 나머지 작은 양보다 더 작은 양(값)을 갖게 된다.

 

(원문)

"Two unequal magnitudes being set out, if from the greater there is subtracted a magnitude greater than its half, and from that which is left a magnitude greater than its half, and if this process is repeated continually, then there will be left some magnitude less than the lesser magnitude set out."

위는 원론에서 언급한 소진법에 의한 극한 값의 직관적인 해석이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양(magnitude)이 존재하고 하나는 큰 양(100), 하나는 작은 양(1)이라 가정하자. 큰 양 100에서 절반보다 큰 부분을 빼나간다고 할 때 절반보다 큰 부분을 60이라 가정하면 100-60에 40이 남는다. 다음 40에서 절반보다 큰 부분 25를 가정하면 40-25=15가 남는다. 남은 15에서 또 절반보다 큰 8을 가정하면 15-8=7이 남고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어느 순간 작은 양(1)보다 더 작은 값을 갖게될 것이다.

  • 극한은 어떠한 작은 양 값보다도 더욱 작은 값을 가질 수 있다.
  • 소진법은 무한히 위와 같은 방식으로 '반복 가능'하다.

Gregoire de Saint-Vincent, 1584-1667

 

이후 플란더스 지방의 수학자이자 예수회 성직자였던 그레고리우스(Gregoire de Saint-Vincent, 1584-1667)는 1647년 자신의 저서인 『Opus Geometricum』에서 처음으로 기하급수의 극한계(종점, terminus)를 언급한다.

 

극한계(terminus)란, 수열의 끝(종점)으로 그 끝은 어떠한 진행 형태로도 도달할 수 없으며, 그 진행이 무한히 계속된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그 진행은 주어진 어떤 선분 또는 일정한 거리보다도 더욱 가까이 그 끝에 접근할 수 있다.

『Opus Geometricum』

(원문)

"The terminus is the end of the series, which none progression can reach, even not if she is continued in infinity, but which she can approach nearer than a given segment."

그레고리우스가 언급한 극한계의 핵심적 의미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수열의 진행(progression)이란, 수열의 극한계에 계속 가까워질 수는 있지만 그 값에 실제로 도달하지는 않는 상황을 뜻한다.
  • 현대적인 표현으로 이는 수열의 극한값에 임의로 가깝게 접근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그 값을 포함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Bernard Bolzano, 1781-1848

 

 

현대적인 극한의 정의는 1817년 체코의 수학자 베르나르 볼차노(Bernard Bolzano, 1781-1848)가 고안했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사후 30년이 지난 이후에 다른 수학자들에 알려졌는데, 이후 미분적분학 교과서에서 극한의 엄밀한 정의는 프랑스의 수학자 오귀스탱-루이 코시(Augustin-Louis Cauchy, 1789-1857)와 독일의 수학자 칼 바이어슈트라스(Karl Weierstrass, 1815-1897) 등을 통해 발전된 개념으로 소개된다.

Augustin-Louis Cauchy, 1789-1857 (좌) / Karl Weierstrass, 1815-1897 (우)
 
 

 

 

특정한 지점에서의 변화율: 함수 그래프의 극한

Rate of Change at a Specific Point: Limits of a Function (Graph)

 

이전 챕터에서 우리는 함수의 변화율을 (1)현(chord)과 (2)접선의 기울기(slope of a tangent)로 학습했다. 지금부터는 임의의 점에 대한 실질적인 함수의 변화율을 극한 개념을 활용해 구해보자.

 

 

그림 1

 

 

[그림 1]의 함수는 다음 식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구간 [3,4]에서 변화율을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특정한 점에서의 함수의 변화율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 점에 최대한 근접한 구간의 기울기를 구함으로써 풀 수 있다. 따라서 그 구간을 [3,3.1], [3, 3.01]... 로 계속 줄여나가면 된다.

 

 

구간에서의 평균 변화율을 계속 계산하다보면 18로 다가가는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간축소법 | Shrinking Interval Method(SIM)

 

위 문제는 구간축소법(Shrinking Interval Method, SIM)이라는 기법을 소개하는 대표 예제로, 어떤 특정한 점에서의 함수의 기울기를 구하기에 매우 직관적인 형태를 갖는다.

  • x축의 특정 구간의 축소를 하지만 그 구간 자체가 어떠한 한 점으로 완전하게 일치하지 않음에 유의한다. 즉, 구간의 길이는 아무리 줄이더라도 그 길이가 미소하게라도 존재함을 가정한다. ⇒ 소진법 참고
  • 가장 작은 미소 구간 또는 그 두 구간 지점의 차이를 증분(increment)이라 하고, 기호로는 δx로 표기한다.

구간의 increment를 도입한 후 x=3에서 f(x)=3x^2+2의 변화율을 구해보자.

 

 

특정한 지점의 기울기는 (1)x축의 특정 구간(δx)의 최대한 축소를 통해 구해지며, 극한의 정의를 빌리자면 (2)δx값이 0에 가까워질수록 그 기울기 값은 정확해지기 때문에, δx를 0이라 가정하여,

 

로 최종 계산할 수 있다.

극한의 정의

<기호>

  • x: 특정 값에 가까워지는 변수
  • a: 변수가 접근하려는 값
  • f(x): 함수
  • L: 함수값이 가까워지는 값(극한값)

<의미>

  • x가 a를 향해 무한히 가까워질 때(진행할 때), 함수값이 L에 가까워진다.

SIM에서 구간축소란, 결국 y축의 어떠한 특정한 점 극한값 L을 구하기 위해 x축의 주어진 구간을 최대한 줄이는 과정이다.

SIM기법을 활용한 일반적인 한 지점에서의 변화율

그림 2

 

x에 관한 함수 y=f(x)에서, 일반적인 지점 x에 대한 y의 변화율을 계산하고자 한다.

  • 구간 [x,x+δx]에서 y의 변화량은 y(x+δx)-y(x)이다. 또한 x축의 구간 길이는 (x+δx)-x다.
  • 평균변화율은 Δy/Δx이므로 이를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식이 전개된다.

 

 

특별히, δy가 계산된 배경[그림 2]에 주목하자.

SIM에서 특정한 지점의 기울기는 결국 δx→0일 때 가장 근사치로 계산되어지므로,

 

 

로 표현이 가능하다.

SIM에 따른 미분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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