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물리학자 밀리컨(Robert Millikan, 1868~1953)은 1909년부터 1913년까지 전자가 가지는 기본 전하량의 크기 e를 측정하는 실험(기름방울 실험, oil-drop experiment)을 수행하여 전자의 전하량이 양자화되었음을 증명했다. 그의 지도학생이었던 미국의 물리학자 하비 플레쳐(Harvey Fletcher, 1884-1981)는 자신의 사후 1년 뒤, 기름방울 실험에 대한 '비망록'을 남겼는데, (1)기름방울 실험은 사실 자신이 먼저 고안을 한 것이며, (2)밀리컨이 이 내용을 자신을 단독 저자 논문으로 게재하는 대신, 다른 논문을 단독 저자인 박사 논문으로 트레이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수많은 실험 결과 중 자신에게 유리한 데이터만을 선별한 정황이 있다. 175개의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