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로그 밑 e
자연로그 밑(natural constant) e는 어떤 로그의 밑이 극한값 식 1로 정의될 때의 밑을 의미하며, 실수 중 무리수에 속하는 초월수(transcendental number; 계수가 유리수인 어떤 다항 방정식의 해도 될 수 없는 복소수)로 분류된다. 약 2.71828로 근사되는 수로 극한값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u=1/n으로 치환한다면, n→∞일 때 1/n→0이고, e를 식 2로 재정의 할 수 있다.
그래프 표현
함수 f(x)=(1+x)^1/x의 그래프에서 불연속점 (0, e)를 확인할 수 있다.
f(x)=(1+1/x)^x의 그래프에서 점근선 y=e로 나타난다.
e의 역사
무리수 e가 최초로 기록된 것은 1618년 존 네이피어(John Napier, 1550~1617, 스코틀랜드)에 의해서이다. 하지만 그는 로그표를 작성하던 중 여러 가지 계산의 결과 값 중 하나로 e를 다루었을 뿐 오늘날처럼 상수로 취급하진 않았다. 후일 오트레드의 저서 『수학의 열쇠』를 통해 네이피어의 로그표가 널리 보급되면서 e의 존재가 함께 소개되지만 그 역시 저서에서 e를 특별한 상수로 취급하지 않았다.
e를 상수로 간주한 최초의 인물은 스위스의 수학자 야코프 베르누이(Jakob Bernoulli, 1655~1705, 스위스)이며, 그는 무한급수(infinite series)의 형태로 e를 정의했다.
베르누이가 급수의 형태로 정의한 무리수 e는 이후 라이프니츠와 네덜란드의 수학자 하위헌스에 의해 처음에는 'b'로 간단히 표기됐다.
그러다 자연로그 밑이 개념적으로 정착되면서, 스위스의 수학자 오일러(Leonhard Euler, 1707~1783, 스위스)는 무리수를 'e'로 쓰기 시작했고(1727~1728), 이후 자신의 저서 『Mechanica, 메카니카』(1736)에서는 공식적으로 자연로그 밑을 'e'로 작성했다.
정적분 정의
자연로그의 특수성은 y=1/x의 특이한 성질에 기인하는데, 정적분의 개념을 활용해 상수 e를 도출할 수 있다.
식 3의 해를 구하면 a=2.71828...로 e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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